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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KOO, 김화현 <G-SOULE 2015>展

15.04.13 0

 

 

 

 

순정만화 속 남자 주인공을 동양화로 풀어내는 김화현 작가의 <G-SOULE>展이 2015년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Gellary Koo에서 개최된다. 극도로 이상적인 남성들의 모습은 여성이 지금 이 주인공들을 ‘보고’ 있다는 전제하에 그려진다. 여기에서 ‘본다’는 것은 그림 속의 남자들을 대상화한다는 뜻이고, 시선을 고정시키며 눈이 일정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본다’는 행동이 상당히 적극적이고 주체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보고 있는 이가 살짝 벗을 듯 말듯한 몸놀림을 응시하고 있다고 해서 그 욕망을 음탕하게만 해석하면 안 된다. 김화현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욕망은 아름다운 남성들을 열거하여 즐기고자 하는 욕망을 넘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드러내기 어려웠던 여성들이 마음껏 대상에 대해 담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작가가 순정만화를 선택한 것도 기존에 극히 일부에게서만 공유되던 마이너한 장르를 통해 공격적이고, 남성적이며 영웅적인 전형적인 남성상을 거부하고, 현실 속에서 만나기 힘든 역할들을 대상화하기 위함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동아시아 특유의 대중문화 매체인 순정만화의 여러 요소들을 활용해 젠더와 문화를 접해보길 바란다. 

 

전시기간 2015년 4월 23일 – 2015년 4월 26일   
장소 갤러리 KOO(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53길 32 채원빌딩 3층, 신사동 647-24)
문의 갤러리 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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