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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모아 당구장, 신모래 <ㅈ.gif – No Sequence, Just Happening>展

16.02.11 0

          


디뮤지엄 프로젝트 스페이스 구슬모아 당구장에서 2016년 2월 6일부터 3월 27일까지 올 해의 첫 전시로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의 <신모래 : ㅈ.gif – No Sequence, Just Happening>展을 개최한다. 일러스트레이터 신모래는 주로 소년, 소녀가 등장하는 일상의 다양한 상황을 핑크톤의 색감과 그림자, 네온 조명과 같은 빛의 강약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시각적 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쓸쓸하고 공허한 정서를 그려내는 신모래의 작업은 그녀만의 독특한 감수성으로 주목 받으며, 최근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신모래는 정지된 장면을 이어 붙여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gif'라는 새로운 형식을 활용하여 그 동안의 작업에 중요한 모티브가 되어왔던 ‘기억’의 다양한 층위를 풀어낸다. 전시 공간을 기억의 저장 공간으로 구성하고, 가변적이고 주관적인 기억의 속성을 영상과 평면, 설치 등의 다양한 작업으로 선보이는데, ‘ㅈ’으로 명칭된 특정 대상에 대한 기억은 전시장 내부로 들어갈수록 보다 내밀한 이야기로 펼쳐진다. 30여점의 일러스트 작업을 결합하여 제작된 세 개의 영상 작업은 12채널로 분할된 화면, 2배의 속도로 재생되는 화면, 정속도로 재생되는 화면으로 각기 다르게 구성되며, 작가는 이 영상 작업에서 ‘gif’ 형식을 활용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서사적 연속성은 사라지고(No Sequence) 특정 장면이 파편적으로 떠올라 되새김되는(Just Happening) 기억의 속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동시에 각기 다른 구성과 속도로 재생되는 영상들은 동일한 사건이 상황에 따라 주관적으로 변형되는 기억의 변주를 상징한다. 이어서 작가는 영상의 장면들을 탈초점된 시선으로 재구성한 네 개의 평면 작업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누군가의 기억의 한 장면처럼 독립된 공간을 연출하여 공간의 이동에 따라 점진적으로 집요해지는 전시구성을 선보인다. 또한 빛과 색감을 더하는 중요한 요소인 네온을 설치하여, 평면에 그려진 작가만의 정서를 공간으로 확장시킨다.



<앞모습, 같은 것> 

<풍선껌을 분다>

<가만히 응시하다>

전시 <신모래 : ㅈ.gif - No Sequence, Just Happening>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퇴색되는 무형의 기억을 시각화하고 저장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특별한 작업이다. 관객들은 켜켜이 쌓인 기억의 숨겨진 심층으로 들어가는 이색적인 구성을 통해 전에 경험한적 없는 독특하고 섬세한 감수성을 만나게 될 것이다.

전시기간 2016년 2월 6일 – 2016년 3월 27일  
장소 대림미술관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29-4)
문의 대림미술관 구슬모아 당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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