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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함께하는 디자인

19.05.23 0


이 사진들을 보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알게됩니다. 출처: facebook

 

자주 방문하는 카페나 마트에 들어서면 생활의 많은 부분이 변화됐다고 느끼는 지점들이 있다. 비닐사용 금지 규정이나 1회용 빨대 사용금지가 그것이다. 때문에 일주일에 하루, 장을 보러 가는 날이면 가방 속에 이전에 사용했던 비닐이나 장바구니를 품에 안고 출근을 하게 된다. 생각보다 이 과정은 꽤나 귀찮은데, 그래도 ‘환경을 생각 한다’는 메시지가 떠오르면 작은 불편함 쯤은 감수하게 된다. 차가운 프라푸치노나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쉽게 부서지는 종이빨대의 질감도 마찬가지다. 먹다보면 물에 젖은 종이 때문에 조금은 꿉꿉한 기분이 들어도 ‘(이런 불편함)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에 이르면 ‘환경’이라는 큰 대의를 위해 작은 불편함 정도는 감수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시류를 반영해서인지,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 및 디자인의 빨대를 찾아볼 수 있다.

 

스테인레스 빨대

실리콘 빨대

유리빨대

스타벅스 종이빨대 

 

개인적으로 스테인레스 빨대는 세척하기가 쉽고(작은 구멍 부분을 세척하는 전용 세척기도 구매 가능함) 디자인도 훌륭하기에 자주 사용하고 있다. 그 외의 실리콘 빨대는 식감(?)이 좋아서 빨대를 잘근잘근 씹는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 선호된다고 한다. 이 외에 유리빨대, 옥수수 빨대, 현재 <스타벅스>에서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는 종이빨대 등이 있는데, 재질에 따라 다른 촉감과 장/단점으로 해당 빨대에 대한 의견이 다소 분분하다. 그러나 이런 다양한 디자인의 빨대가 주목받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건 ‘환경을 생각한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녹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Labelling Free

 

이 외에 포장지 없는 농산물도 친환경에 대한 접근도 신선하다. 사실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각기 다른 농산물을 구매하면 제품을 포장하는 비닐이나 봉지 같은 일회용 쓰레기가 증가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일회용품은 분리수거를 하기도 재활용하기도 무척이나 어려운데,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유럽의 슈퍼마켓과 식품공급업체들이 레이저를 이용해 농산물 표면에 상표와 가격을 표시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을 주도하는 업체는 네덜란드의 유기농 식품회사 <네이처 앤 모어(nature and more)>다. 이들은 농산물에 포장이나 여타 라벨이 없는 ‘라벨링 프리(Labelling Free)’ 캠페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포장’을 추구하고 있다.

 


브랜드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가장 주요한 요소 중 하나는 패키지 디자인이다. 때문에 브랜드를 런칭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도 ‘디자인’인데, ‘친환경 디자인’이 주가 되는 시대인 만큼 다양한 브랜드에서 환경과 공존하기 위해 어떤 요소를 가감할지 궁금해진다. 동시에 앞으로 더 많은 친환경적 디자인이 개발되어 생활 속에 스며들길 기대해본다.

김해인

읽는 사람이 즐거운,
언제나 유쾌한 글을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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