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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빛낸 10명의 작가가 말하는 <영감;Inspiration>이란? - 1부

13.12.17 0


영감이란 창조적인 무언가를 만드는데 계기가 되는 자극을 뜻한다. 누군가는 영감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온종일 지하철과 버스를 타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기도 한다. 넓게 보면 평생 동안 무심코 지나친 별다를 것 없는 일상 속에서도 영감이 되는 자극을 받을 수도 있다. 개개인마다 방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항상 궁금한 것은 ‘남들은 어떻게 영감을 얻는가’가 아닐까. <2013 NOTEFOLIO 10 CREATIVES> 에 선정된 10명의 작가에게 영감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영감을 얻는지 물어보았다.

 

 

인간관계, 사회, 이슈 등 주변의 모든 것. 그리고 게리 베이스만

저는 실재하지 않고 머리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을 그리려 시도하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생각그대로 그림으로 표현했을 때 신비한 기분도 들어요. 그 생각이라는 것은 제 주변의 모든 것들로부터 영향을받죠. 인간관계, 사회, 이슈 등. 그래도 아트웍 스타일에있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게리베이스만(예술가)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영감을 얻기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하기 보다는 제 스스로에게 그림으로 어떤 이야기를하고 싶은지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낙서와 좋은 음악, 영화, 사진, 책 등 다양한 일상 생활과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

저는 일상과 상상을 섞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 안의 캐릭터에 성격을 부여해서 작품 안에 담고, 그 작품 안에 크고 작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있어요. 평소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그림과 조각, 문양, 패턴, 건축 등 다양한 부분들에서 영감을 많이 받고 우리나라의 훌륭한 전통적 유산(컨텐츠)들이 지속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또 평소 낙서처럼 끄적이는 것들, 제가 좋아하는 이미지나 음악, 책,좋아하는 단어,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단편적인 상황과 생각이 쌓이고 살이 덧붙여지며 견고한 하나의 덩어리가 된다.

저는 종이(한지와 콩테로 만든 먹지)를 준비하는 것부터 누름 자국으로 그리는 작업 방식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감정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작업을 시작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작업 속도가 더딘편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감정과 생각을 응축시키기 때문에 제 그림을 본 사람들은 ‘잘 그렸다, 못 그렸다’를 떠나서 어떤 감정을 받아가는 것 같아요. 대화 중에 생겨난 생각들이 쌓이고 살이 덧붙여지며 견고한하나의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아 편한 사람을 만나면 한동안 쌓인 이야기와 생각들을 굉장히 많이 쏟아내요. 그렇게 대화를 통해 영감을 얻기 때문에 남이 흘린 작은 말, 작은 상황 하나까지 기억하려 노력합니다. 실제로 메모를 하기도 하고 블로그 등 지극히 비밀스런 개인공간에 기록하기도 해요. 

 

 

 



좋아하는 것에 대한 탐색과 스크랩

저는 제 작업물의 느낌도 좋지만 다양한 장르의 아트웍을 좋아해요. 제 작업과 전혀 어울리지 않더라도 멋지다면 항상 스크랩해둬요. 한번 스크랩 해둔 걸 다시 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실제 작업할 때 이렇게 스크랩해뒀던 아트웍들이 머리 속에서 합쳐지는 경우도 많거든요. 주로 인물을 많이 그리고 남성적인 느낌을 좋아해서 그런 자료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어요. 무언가 억지로 노력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찾아보다 보면 영감을 받을 때가 있어요.

 

 

 


나에게 위로를 주는 아름다운 순간

저는 어릴 때부터 사교성이 많이 부족하고 좋고 싫음이 분명했어요. 이런 성격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죠. 혼자 있으면 주로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어떠한 상황을 상상하고는 했는데 그것이 작가가 될수 있었던 가장 큰 밑거름이 되었죠. 아름다운 풍경, 사람, 음악, 글, 영화 등등 아름다운 순간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여행, 평안, 빨간고래라는 세가지 키워드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그림에서 초현실적인 표현을 자주 보실 수 있어요. 그런데 좋지 않은 상황에 처했을 때 접하는 음악과 글에서 영감을 받는 경우가 많아서..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그림이 잘 그려지는 편이에요.

 

- 2부로 이어집니다.   2부 바로가기 >

<2013 NOTEFOLIO 10 CREATIVES>는 
2013년 한 해 동안 노트폴리오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10작가의 10작품을 10일 동안 판매하는 프로젝트 입니다.
http://ten.notefoli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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