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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집에서 즐기는 방구석 전시회 Feature

집에서 즐기는 방구석 전시회

20.03.17 코로나19가 전 세계 유행으로 번지면서, 일상을 즐기는 방법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지금까지 전례 없던 4월 중 학기 개학이 논의되고 대학생들의 개강이 밀리는 등, 예상할 수 없는 변화의 연속이다. 초중고, 대학생들은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대신 사이버 강의를 수강하며, 직장인들 역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는 이로 인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 바야흐로 꽃 피는 계절, 새 학기 시즌 때문만이 아니라 봄날을 즐기기에도 벅찬 이때에 붐벼야 할 미술관도 조용하다. 지난달 24일, 정부 방침아래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박물관과 미술관이 휴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기에 각 미술관은 나름의 대안을 준비했다. 관객과의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전시’를 꾸린 것이다.   1. 서울시립미술관 <강박>展   서울시립미술관은 2019년 11월 27일부터 2020년 3월 0 Read more
Features 장애와 비장애의 언어, Art House Unlimited CREATIVE STORY

장애와 비장애의 언어, Art House Unlimited

20.02.29 '장애인'하면 떠오르는 단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신체의 어딘가가 불편한 신체장애인과 발달이 지체된 발달장애인, 그리고 현대인에게 흔히 보인다는 우울증과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장애가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길거리에 나서면 이들을 흔히 볼 수 없는데, 아주 단순히 생각하면 "의료기술이 발달해서 장애인이 없구나"라고 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Art House Unlimited 사회와 세계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춰져 있고, 세상에 내재한 편견으로 인해 장애인 스스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다. 게다가 장애에는 사람마다 중증도가 달라서, 세상에는 우리가 인지하는 것보다 더 많고 다양한 장애의 스펙트럼이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는 잘못된 편견들로 '장애'하면 중증의 장애를 떠올리며, 그들은 항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로 인식한다. 이러한 생각은 자연스레 장애인들이 가진 기본적인 욕구와 재능을 인식하지 못하는 실수로 0 Read more
Features 29일로 가득찬 2월의 전시 Feature

29일로 가득찬 2월의 전시

20.02.08 올 2월은 4년 마다 한 번씩 돌아와는 29일이 있는 윤달이다. 덕분에 다른 때보다 2월의 체감속도가 더 길어졌다. 그만큼 본격적인 봄의 시작전 겨울 끝무렵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날도 늘었다는 의미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번잡한 공간에 방문하기 어렵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겨울의 마무리를 좋은 작품과 함께하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1.  KF 갤러리 <시각적 동의어>展   KF갤러리에서 2020년 2월 11일부터 3월 13일까지 <시각적 동의어>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레바논대학교 그래픽디자인학과 출신 94명의 타이포그래픽 작품 103점으로 구성되었다. 때문에 이번 전시를 통해 아랍언어의 정교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해당전시는 레바논 베이루트, 트리폴리, 시돈에서 세차례 개최되었으며 인도 봄베이의 2019 타이포데이 컨러런스에서 일부 작품이 소개되기도 하였다. <시각적 동 0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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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간판으로 채우기

20.01.31 '한국'하면 길거리 속 무분별한 간판이 생각날 정도로 난잡한 간판문화는 한국의 특징이 되기도 했다. 누구보다 눈에 띄기 위해 때려넣은 원색의 컬러와 정돈되지 않은 글씨체가 한 데 모여 번잡한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마치 먹고살기 바쁜 시절에는 '미적감각'은 추후의 요소로 치부하는 것 처럼, 어느정도 경제발전이 이뤄지고 나서야 도시경관을 생각하는 움직임이 일기시작했다. 물론 지금은 지자체에서 일정 규격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고 있지만, 이 외에도 소비자의 의식과 문화수준이 향상하면서 점차 도시경관과 미적요소를 고려하는 간판문화가 형성되고 있다.    모든 이미지 출처: <좋은 간판 공모전>   이에 서울시에서는 2012년부터 꾸준히 <서울시 좋은 간판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서울시내 옥외광고물의 수준향상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간판 공모전을 개최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서울시는 '좋은 간판'을 1) 개성있는 간판, 2) 0 Read more
Features 새해를 시작하는 1월의 전시 Feature

새해를 시작하는 1월의 전시

20.01.16 2020년을 시작한지 벌써 보름이 지났다. 추운 겨울을 감성으로 가득 채워줄 전시관 속 미술을 소개한다. 짧은 설 연휴지만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한 해의 시작을 작품으로 해도 좋을 것이다.   1.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 일리야 밀스타인 <아브라카다브라>展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2020년 1월 10일부터 2월 2일까지 일리야 밀스타인의 <아브라카다브라>展을 개최한다. 일리야 밀스타인은 개인의 감정과 추억, 기억 등이 뒤섞여 평범하기 그지없는 세상의 장면들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특별한 이미지로 펼쳐낸다. 그의 작품 속 다채로운 색감과 자유로운 선의 기교를 살피는 것만으로도 매우 흥분되지만 특히, 작가의 개성이 한껏 실린 세밀한 작품들은 그간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일상의 이면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이번 전시에는 일리야 밀스타인의 작업의도와 그만의 독창적인 표현이 고스란히 담긴 대표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더불어 새롭게 선 0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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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2020년 도쿄 올림픽/페럴림픽 디자인

20.01.14 2020년 도쿄 올림픽이 몇 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전 세계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기에 인접국가 일본에서 개최하는 이번 올림픽 역시 주목도가 크다. 더욱이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에 개최하는 세계적 행사기에 그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동시에 평창 올림픽과 변별되는 일본만의 콘텐츠를 어떻게 해석할지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2020 도쿄올림픽은 시작부터 사건사고가 많았다. 일본 측이 제시했던 엠블럼이 벨기에의 그래픽디자이너가 작업한 극장 로고와 흡사하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이다. 일본 측은 이러한 표절논란을 인식하고 전면 시정하기 이르렀다.  표절 논란이 일었던 디자인    메달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다. 올림픽/페럴림픽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금/은/동메달은 ‘어떻게 디자인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원 안에 들어가는 상징들을 어떻게 배치하고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해석의 다양성과 재미를 선사하기 때 0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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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디자인 서적

19.12.29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앞으로의 '디자인 서적'을 추천해본다. 출판되는 주제나 꾸준히 판매되는 서적을 보면 업계의 트렌드를 알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면서 괜찮은 디자인 서적 하나쯤 소비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1. 예술적 상상력  예술적 상상력   <예술적 상상력>은 학생들에게 최고의 명강으로 꼽히며 성균관대학교 티칭어워드(SKKU Teaching-Award)를 수상한 오종우 교수의 신작이다. 그는 5년전 <예술수업> 저서를 통해 문학에서 그림, 음악, 영화에 이르기까지 천재들의 작품을 넘나들며 예술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번 <예술적 상상력>은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와 더불어 더욱 깊어진 사유로 예술의 진짜 쓸모를 전하고 있다.   AI가 만든 작품도 예술이 될까. 히틀러가 탐내고 피카소와 프루스트에게 영감을 준 작품에 무엇이 그려져 있을까. 몬드리안은 왜 사 0 Read more
Features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방식, 키뮤스튜디오 popular & design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방식, 키뮤스튜디오

19.12.27 그런 아이들이 있다. 비가 오는 날에 누군가는 김치전과 막걸리를 쉽게 떠올리지만, 지면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 하나하나가 귀에 박혀 괴로운 아이들이. 햇살 좋은 날이면 창문 안으로 들어온 햇빛이 스펙트럼처럼 번지는 눈의 잔상들이 너무나 신기해서 손끝으로 빛을 잡으려고 애쓰는 아이들이 말이다.   출처: 사랑하는 나의 자폐아 아들을 위하여    이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감각처리의 장애와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를 우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 부른다. 그중에는 특정한 감각처리 능력이 타인보다 뛰어나게 우수해서, 한 번 본 장면을 사진을 찍은 것처럼 기억해 그대로 재현해내는 등의 특별한 능력을 갖거나(=서번트 증후군) 심각한 경우 언어와 지능, 감각전반이 저하되는 상반된 경우도 있다. 때문에 이 장애에는 ‘스펙트럼’이라는 단어가 붙는데,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면 이들은 ‘자신만의 방식& 0 Read more
Features 그 시절의 강매, 크리스마스 씰 popular & design

그 시절의 강매, 크리스마스 씰

19.12.17 크리스마스 씰, 출처: <대한 결핵 협회>   태어나서 처음 당한 강매가 있다면, 모두들 초등학생 시절 구입했던 ‘크리스마스 씰’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우표랑 비슷하게 생긴 모양새인데 도대체 ‘씰’과 ‘우표’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어째서 이 ‘큰 우표’에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이 붙는지 많이 궁금했었다. 그럴 때마다 매년 반복되는 물음에 부모님은 아주 친절하게 ‘기침을 심하게 하면 피를 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우표 같은 그림이야’라고 알려주시곤 했다. 연말이 되면 우리는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어 친구들과 교환하거나 친척들에게 편지를 부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크리스마스 씰은 작은 우표 옆자리에서 큰 크기를 자랑하곤 했다. 한 때는 씰의 기능을 몰라서, 우표 대신 씰을 붙였다가 고대로 반송되는 일을 왕왕 0 Read more
Features 한 해를 마무리 할 이달의 전시 Feature

한 해를 마무리 할 이달의 전시

19.12.12 2019라는 숫자가 익숙해질 무렵, 어느새 2020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추운 날씨와 달리 소중한 사람들과 따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은 12월, 볼거리가 가득한 미술관과 전시회를 소개한다. 여러 작품과 함께 친구와 연인,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   1.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의 큰 스승>展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5주년과 한글날을 맞이하여 국민의 참여로 직접 뽑은 한글을 빛낸 인물과 숨은 주역들을 소개하는 <한글의 큰 스승>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한글로 나라를 지키려 한 사람들, 사회의 편견에 맞서 한글 보급에 이바지한 사람들, 한글로 새로운 시대를 펼친 사람들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내/외국인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한글을 빛낸 ‘큰 스승’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글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