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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디자인 서적

19.12.29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앞으로의 '디자인 서적'을 추천해본다. 출판되는 주제나 꾸준히 판매되는 서적을 보면 업계의 트렌드를 알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면서 괜찮은 디자인 서적 하나쯤 소비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1. 예술적 상상력  예술적 상상력   <예술적 상상력>은 학생들에게 최고의 명강으로 꼽히며 성균관대학교 티칭어워드(SKKU Teaching-Award)를 수상한 오종우 교수의 신작이다. 그는 5년전 <예술수업> 저서를 통해 문학에서 그림, 음악, 영화에 이르기까지 천재들의 작품을 넘나들며 예술의 세계로 인도했다. 이번 <예술적 상상력>은 급변하는 시대의 요구와 더불어 더욱 깊어진 사유로 예술의 진짜 쓸모를 전하고 있다.   AI가 만든 작품도 예술이 될까. 히틀러가 탐내고 피카소와 프루스트에게 영감을 준 작품에 무엇이 그려져 있을까. 몬드리안은 왜 사 0 Read more
Features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방식, 키뮤스튜디오 popular & design

세상을 바라보는 특별한 방식, 키뮤스튜디오

19.12.27 그런 아이들이 있다. 비가 오는 날에 누군가는 김치전과 막걸리를 쉽게 떠올리지만, 지면에 부딪히는 빗방울 소리 하나하나가 귀에 박혀 괴로운 아이들이. 햇살 좋은 날이면 창문 안으로 들어온 햇빛이 스펙트럼처럼 번지는 눈의 잔상들이 너무나 신기해서 손끝으로 빛을 잡으려고 애쓰는 아이들이 말이다.   출처: 사랑하는 나의 자폐아 아들을 위하여    이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감각처리의 장애와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장애를 우리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라 부른다. 그중에는 특정한 감각처리 능력이 타인보다 뛰어나게 우수해서, 한 번 본 장면을 사진을 찍은 것처럼 기억해 그대로 재현해내는 등의 특별한 능력을 갖거나(=서번트 증후군) 심각한 경우 언어와 지능, 감각전반이 저하되는 상반된 경우도 있다. 때문에 이 장애에는 ‘스펙트럼’이라는 단어가 붙는데,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면 이들은 ‘자신만의 방식& 0 Read more
Features 아픔을 함께하는 ‘민들레 마음’ popular & design

아픔을 함께하는 ‘민들레 마음’

19.12.22   흔히 '먹고 살기 힘들다'는 때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나눔을 함께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몇 주 전,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눈에 띄는 부스를 하나 발견했다. 서울대학교 어린이 병원에서 미술수업을 하고 있다는 '민들레 마음'은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그린 그림으로 굿즈를 제작하고 판매하고 있었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는 선의의 메시지도 마음이 따듯해졌지만, 굿즈 뒷편에 적힌 원작자 어린이의 사연이야기는 굿즈를 구매하지 않을 수 없게 했다. 해당 부스의 상품들은 거의 대부분 sold out되었고, 아이들의 귀여운 그림 솜씨 역시 주목하기에 충분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소셜 벤처 <민들레마음> 민들레마음(Mindle Maum)은 올해 3월부터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꿈틀꽃씨에서 매월 ‘상상나라 그림교실’을 열어 40여 명의 중증희귀난치질환 환아들과 그린 그림으로 만든 굿즈를 선보이고 있다.&n 0 Read more
Features 그 시절의 강매, 크리스마스 씰 popular & design

그 시절의 강매, 크리스마스 씰

19.12.17 크리스마스 씰 태어나서 처음 당한 강매가 있다면, 모두들 초등학생 시절 구입했던 ‘크리스마스 씰’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우표랑 비슷하게 생긴 모양새인데 도대체 ‘씰’과 ‘우표’의 차이점이 무엇인지, 어째서 이 ‘큰 우표’에 ‘크리스마스’라는 이름이 붙는지 많이 궁금했었다. 그럴 때마다 매년 반복되는 물음에 부모님은 아주 친절하게 ‘기침을 심하게 하면 피를 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사람들을 도와주는 우표 같은 그림이야’라고 알려주시곤 했다. 연말이 되면 우리는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어 친구들과 교환하거나 친척들에게 편지를 부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크리스마스 씰은 작은 우표 옆자리에서 큰 크기를 자랑하곤 했다. 한 때는 씰의 기능을 몰라서, 우표 대신 씰을 붙였다가 고대로 반송되는 일을 왕왕 겪기도 했다. 1985년도 크리스마스 씰 1986년도 크리 0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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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 할 이달의 전시

19.12.12 2019라는 숫자가 익숙해질 무렵, 어느새 2020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추운 날씨와 달리 소중한 사람들과 따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벤트가 많은 12월, 볼거리가 가득한 미술관과 전시회를 소개한다. 여러 작품과 함께 친구와 연인,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   1. 국립한글박물관 <한글의 큰 스승>展   국립한글박물관은 개관 5주년과 한글날을 맞이하여 국민의 참여로 직접 뽑은 한글을 빛낸 인물과 숨은 주역들을 소개하는 <한글의 큰 스승> 기획특별전을 개최한다. 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한글로 나라를 지키려 한 사람들, 사회의 편견에 맞서 한글 보급에 이바지한 사람들, 한글로 새로운 시대를 펼친 사람들이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내/외국인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여 한글을 빛낸 ‘큰 스승’을 선정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는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일반인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한글 0 Read more
Features '곰표 패딩'입고 '참이슬 가방' 메기 popular & design

'곰표 패딩'입고 '참이슬 가방' 메기

19.12.11 곰표 패딩  '곰표 패딩'과 '참이슬 백팩'이 인싸템으로 화제다. 언뜻 보기에 '대체 이게 왜?'라는 생각부터 먼저 들지만 이미 두 아이템은 중고거래가 20만원을 돌파했다. 두 아이템은 본래의 시그니처인 '밀가루'와 '소주'의 원형을 그대로 살렸다. 특히 <곰표>의 경우, 이전부터 시그니처 캐릭터인 '곰'을 이용한 다양한 굿즈제작으로 젊은 세대들의 꾸준한 관심을 얻기도 했다. 때문에 브랜드 특성을 살린 패딩제작이 밀레니얼 세대의 흥미와 소비심리를 자극하면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곰표 X 애경 치약 콜라보레이션  곰표 썬크림  곰표 팝콘    밀레니얼 세대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말로, 청소년 때부터 인터넷을 사용해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정보기술(IT)에 능통하며 대학 진학률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제18회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REVIEW

[전시 리뷰] 제18회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19.12.10   국내에서 최대규모의 디자인 전문 전시회인 제18회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이 지난 12월 4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페스티벌은 30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참여해 '서울 에디션(Seoul Edition)'을 주제로 '서울'을 재해석한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였다. 올해로 18번째 개최를 맞이하는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은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인 콘텐츠 교류의 장이다. 지난 17년간 1,533개 브랜드의 프로모션을 지원했으며 4,260명의 디자이너를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약 10만여명의 관람객을 포함해 현재까지 103만명의 누적관객수를 자랑한다. 서울 에디션 (Seoul Edition) 당신에게 서울은 어떤 의미인가요? 제18회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지금 가장 역동적이고 쿨한 문화의 용광로가 된 서울에 주목합니다. 개성 강한 디자이너의 집합소이자 많은 브랜드가 뿌리 내린 터전인 서울은 다채로운 지역색과 풍 0 Read more
Features 2020년의 트렌드 컬러, 옥색? popular & design

2020년의 트렌드 컬러, 옥색?

19.12.04 세계적인 글로벌 트렌드 조사기관 WGSN(Wirth Global Style Network)은 2020년을 이끌 트렌드 컬러로 '네오민트'를 꼽았다. 이들은 패션업계에 이미 민트 컬러색상의 바람이 불고 있기에 내년에는 의류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 상품 전반에 민트의 활기찬 기운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초록색 톤을 기반으로한 색상의 유행은 자연친화적인 트렌드인 '그리너리'에서 비롯한 듯 싶다. 실제로 2017년 팬톤에서는 올해의 컬러로 '그리너리'를 선정하기도 했는데, 그 후 초록의 활기찬 기운과 자연에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대중들의 욕구가 어우러지면서 그와 비슷한 컬러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최근까지 각종 업계는 땅과 나무, 풀을 상징하는 얼씨(earthy)컬러가 유행했었다. color of the year 2020, NEO Mint  Key colour evolution  그렇다면 '민트'면 그냥 '민트'이지 어째서 '네오'라는 0 Read more
Features 욕봤소 십이월, 사투리 브랜딩 Feature

욕봤소 십이월, 사투리 브랜딩

19.12.03 사투리 달력, 모든 사진 출처: 역소사소  펭수를 비롯해서 지상파 방송사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지역별 마스코트도 주목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미 일본에서는 수년전부터 유행했던 트렌드에 해당 시류를 어떤 방식으로 '우리나라 답게' 해석할 것인가가 기대되는 요즘이다. 과거와 다르게 지자체 마스코트뿐만 아니라 지역별 화폐, 홍보 컨텐츠가 주목받는 지금, 다소 특이한 컨셉으로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브랜드가 등장했다.   <역서사소>는 '여기서 사세요'라는 순 전라도 사투리로 전국의 재미있는 방언을 사용하여 개발되는 문구 브랜드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투리 [세.바.사] 캠페인으로 지역감정을 완화하고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2020 사투리 달력  그렇다. <역소사소>는 사투리를 주제로하는 문구 브랜드다. 특이하게도 해당 브랜드는 지역별로 쓰이는 특유의 방언을 주제로 문구를 제작한다. <역소사소>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0 Read more
Features 버스 안에서 읽는 생각, 생각버스 popular & design

버스 안에서 읽는 생각, 생각버스

19.12.01 학창시절, 버스 창가에 앉아 노래를 들으며 지나가는 행인을 바라보는 일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직장인이 되면서 주된 교통수단이 '지하철'로 바뀌면서 버스가 주는 즐거움이 줄어들었지만, 지금도 종종 기회가 되면 일부러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곤 한다. 가장 가까이 집앞에 내려주는 버스노선은 2개. 그 중에서도 152번 버스는 어린시절부터 늘 함께했던 친구같은 존재다. 그리고 몇 해 전, 집으로 돌아가는 152번 버스를 탔다가 조금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발견했다. <생각버스>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는 푸른 빛의 유인물은 152번 이용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평소 기사님 바로 뒤 쪽 자리에 앉는 것을 좋아했기에 마침 그 자리에 위치한 유인물이 가장 먼저 눈에 띄어서 였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모든 버스에서 진행하는 줄 알았던 이 프로젝트는 2015년에 단기적으로 152번 버스에서만 실시했던 이벤트임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마치 <B매거진>처럼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