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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그림과 함께한 22개월의 세계일주 <365 아트로드> - 김물길 피플

그림과 함께한 22개월의 세계일주 <365 아트로드> - 김물길

13.12.24 ‘여행’. 참 가슴 설레게 하는 단어다. 누구든 휴식을 위해 혹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혹은 핑계)로 인해 상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여행과 그림이 좋아 22개월간 세계를 누비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365 아트로드>의 김물길 작가. 이제 막 여행을 끝내고 귀국한 그를 만나  <365 아트로드>에 대해 들어보았다.     간단한 소개 안녕하세요. 그림과 여행을 사랑하는 김물길 입니다.   <365 아트로드>는 어떻게 떠나게 되었나 갑자기 떠난 것은 아니었어요.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해외 봉사 프로그램에 몇 번 참가하면서 무언가 깨우쳤다 랄까요?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모습이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더 많은 경험을 얻고 싶은데 단기적인 여행으로는 성에 안차서 세계일주를 계획 7 Read more
Column [취향존중] 3화 - 니가 즐겨찾는 그 집 양재민(of 5unday)

[취향존중] 3화 - 니가 즐겨찾는 그 집

13.12.20   바야흐로 21세기, 세상의 종말을 예고하던 2000년 밀레니엄 버그도 우습게 지나가 버렸고, 서태지의 '인터넷 전쟁'이라는 노래도 13년 전 일이 되어 이제는 추억의 가요가 되어버렸다. 주연테크 컴퓨터를 사서 메가패스 인터넷을 개통하고 한메일 계정을 만들어 멜칭구를 만들고, 야후에서 검색을 하고 소리바다에서 노래를 다운받아 듣던 인터넷 문화는 그 옛날 피씨통신이 사라지듯 사라져버렸다. 그때는 '인터넷'이라는 단어가 최첨단처럼 들리던 시절이었다. 심지어 컴퓨터를 배우는 학원도 있었다.하지만 지금은 그 첨단의 인터넷을 일어나서 하고, 똥 누면서 하고, 회사갈 때 하고, 집에갈 때 하고, 자기 전에도 한다. 심지어 지금도 나의 인터넷 브라우저는 켜져 있다! 인터넷이 무엇이길래 우리는 그 안에서 허우적대는 걸까. 그러다 문득! 옳다구나! 인터넷 즐겨찾기가 어떤 이의 취향을 파악하게 해주는 훌륭한 단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이걸로 정했다.즐.겨.찾.기.오늘 필자의 4 Read more
Features 2013년을 빛낸 10명의 작가가 말하는 <영감;Inspiration>이란? - 2부

2013년을 빛낸 10명의 작가가 말하는 <영감;Inspiration>이란? - 2부

13.12.19 - 1부에서 이어집니다.   1부 바로가기 >영감이란 창조적인 무언가를 만드는데 계기가 되는 자극을 뜻한다. 누군가는 영감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온종일 지하철과 버스를 타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기도 한다. 넓게 보면 평생 동안 무심코 지나친 별다를 것 없는 일상 속에서도 영감이 되는 자극을 받을 수도 있다. 개개인마다 방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항상 궁금한 것은 ‘남들은 어떻게 영감을  0 Read more
Features 2013년을 빛낸 10명의 작가가 말하는 <영감;Inspiration>이란? - 1부

2013년을 빛낸 10명의 작가가 말하는 <영감;Inspiration>이란? - 1부

13.12.17 영감이란 창조적인 무언가를 만드는데 계기가 되는 자극을 뜻한다. 누군가는 영감을 얻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온종일 지하철과 버스를 타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기도 한다. 넓게 보면 평생 동안 무심코 지나친 별다를 것 없는 일상 속에서도 영감이 되는 자극을 받을 수도 있다. 개개인마다 방법이 조금씩 다르겠지만 항상 궁금한 것은 ‘남들은 어떻게 영감을 얻는가’가 아닐까. <2013 NOTEFOLIO 1 0 Read more
Column 365 ART ROAD - 그림을 그리며 세계를 여행하다 (프롤로그) 김물길

365 ART ROAD - 그림을 그리며 세계를 여행하다 (프롤로그)

13.12.12 2011년 12월 12일 18시 45분.추운 한국의 겨울을 뒤로 하고, 뜨거운 불교의 나라 미얀마에 도착했다. 원래 양곤(미얀마의 수도) 도착 예정 시각은 17:10였으나, 항공편이 지연되어 늦게 도착했다. CouchSurfing에서 알게 된 ‘수히얀’이라는 친구가 공항으로 마중 나오기로 했는데, 도착 시간이 너무 지연되어 기다리다 그냥 돌아갔을 것이라 생각했다. 양곤공항에 도착해서 허둥지둥 짐을 찾고 급한 대로 환전을 하려고 줄을 서있었다. 그 때 한 남자가 내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나에게 다가왔다. “Sooro. Sooro?”“Yes. I am sooro.” 아마 나를 찾기는 참 쉬웠을 것이다. 당시 공항에 동양여자는 나 하나뿐이었으니까.나를 확인한 그는 나에게 편지 한 장을 보여주었다. 수히얀이 쓴 편지였다. 그 남자는 수히얀의 친 오빠였고, 오늘 그녀가 회사에서 일이 늦게 8 Read more
Column 우리가 사랑해야만 했던 도시 - 청춘의 갈림길, 서교동 김포포

우리가 사랑해야만 했던 도시 - 청춘의 갈림길, 서교동

13.12.11 청춘의 갈림길, 서교동 청춘은 본디 촉촉한 성질인 것. 젊은 우리들은 그 습함을 견디지 못해 차라리 활활 불태워버리기를 소망한다. 우리나라 청년문화의 현주소에서 과연 홍대인근, 흔히 홍대 앞이라 부르는 서교동을 빼놓을 수 있을까. 밤과 낮을 불태워 청춘을 맞바꾸던 그이들. 그들은 홍대 앞을 지나서야 정숙하고 차분한 청춘에 눈을 뜨게 된다. 화려하고 열정적이었지만 생의 수분을 빼앗기는 일을 반복하는 곳. 하지만 누구나 한 번 쯤은 그럴 수 있다며 담담히 미소 짓는 곳. 청춘이 갈라지는 곳, 서교동이다.누구나 한 번쯤은 소년, 소녀의 티가 사라지기도 전에 홍대 앞의 밤거리를 서성이면서 가득히 취해보거나, 클럽에서 두근거리는 가슴과(아마도 무식하게 큰 소리의 스피커 때문이겠지만) 타인과의 불쾌한 거리감에 온통 정신이 없어 봤을 테다. 청춘들의 밤은 그렇게 저물곤 했다.서교동의 낮은 과제에 찌든 미대생들과, 그 모습들을 동경으로 바라보는 미술학원 아이들, 그리고 조용한 표정으로 홀로 바쁘게 0 Read more
Inspiration 디지털과 현실이 교차된 세계, 픽셀 아티스트 Shawn Smith Inspiration

디지털과 현실이 교차된 세계, 픽셀 아티스트 Shawn Smith

13.12.09 - Shawn Smith (출처 : wired.com)우리는 디지털과 현실이 교차되는 세계를 살고 있다. 하루에 수 시간을 TV와 모니터 앞에서 보내며 매일 수십억개의 픽셀이 우리의 눈을 스쳐간다. 어쩌면 우리는 현실속에서 실제로 보고 듣고 경험하는 하는 일보다 픽셀(디지털)을 통해 더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텍사스의 아티스트 Shawn Smith는 이러한 디지털의 아이러니에 매혹되어 현실과 디지털을 넘나드는 <Re-Things> 시리즈를 만들었다. 디지털 아트의 역발상적인 표현이기도 한 그의 작품은, 디지털과 현실의 매개체로 대변되는 '픽셀'로 표현된다. 합판을 커팅 후 아크릴로 칠해 정교하게 만들어진 픽셀큐브들은 Shawn Smith의 손을 통해 공작새가 되기도, 타는 불이 되기도 한다. "내 작품은 디지털과 현실세계의 교차점을 연구하는 것이다. 나는 기술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현실을 경험하지는에 대해 관심이 있다. 예를 4 Read more
Column [취향존중] 2화 - 내 사랑 내 고전 양재민(of 5unday)

[취향존중] 2화 - 내 사랑 내 고전

13.12.06   워낙 얌전하고 올바른 성격 탓에 별다른 사춘기 없이 학교와 미술학원, 집만을 오가며 지나간 학창시절이지만, 유일하게 했던 반항이라면 책을 읽지 않는 것이었다. 교과서와 만화책 외에는 전혀 책을 읽지 않았는데, 어른들의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이 왜 그렇게 듣기 싫었는지 모르겠다. 이상하고 변태 같지만 생각보다 티가 안 났기 때문에 반항으로 보이지 않았던 것이 함정이다. 후후... 하지만 이 반항을 나는 두고두고 후회하고 있다. 멍청하고 이상한 반항이었다. 그러다 책의 꿀재미를 느낀 것은 20살 되어서였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 ‘연금술사’라는 책을 읽고 감탄하며 생각했다. 왜 나는 책을 읽지 않았을까..     - 우리나라에서도 열풍을 이끌었던 연금술사.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을 것이다. ‘연금술사’라는 책이 그렇게까지 재밌는 책인가?! 그 후로 다시 읽지는 않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재미에 대한 확신은 없 6 Read more
Inspiration 상상 그 이상의 그래픽아트 , 크리스 라브로이의 Auto Aerobics Inspiration

상상 그 이상의 그래픽아트 , 크리스 라브로이의 Auto Aerobics

13.12.03 다양한 3D 타이포그라피로 매번 놀라움을 안겨주는 영국의 3D 그래픽 디자이너 Chris Labrooy (크리스 라브로이)가 새로운 시리즈 <Auto Aerobics>를 공개했다.  3대의 클래식카를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뒤틀어 놓은 <Auto Aerobics>를 보고 누군가는 '산업사회 비판' 또는 '자동차 산업을 향한 조롱' 등 심오한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겠지만, 애석하게도 크리스 라브로이는 단지 '재미(Fun)를 위한 작품이라고 말한다. 그저 늘리고, 구기고, 말고, 뒤틀었을 뿐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라 말하는 크리스 라브로이의 얄밉지만 대단한 작품을 함께 감상하자. 아니, 재미(Fun)있게 즐겨보자. (이미지 출처 : Chris Labrooy 공식 홈페이지)   0 Read more
피플 실제를 그려내는 극사실주의 작가 - 정중원 피플

실제를 그려내는 극사실주의 작가 - 정중원

13.11.28 당연히 사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중원 작가의 그림이었다. 이처럼 순수 노동집약적으로 만들어내는 사실성은 때론 추상보다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최근 해외 미술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작품이 사진을 합성한 ‘가짜’라는 루머까지 돌기도 했다. 과연 어느 정도이길래 이렇게들 난리법석인지 정중원 작가의 인터뷰와 함께 감상해보자. 아, 놀랄까봐 다시 한번 말하자면 모두 ‘그림’이다.     간단한 소개 안녕하세요. 그림 그리는 정중원입니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고, 지금은 동대학원 회화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작품이 사진보다 더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화풍을 '극사실주의'라고 하나 네. 20세기 후반 팝아트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시작된 사조에요. 대상을 사진보다 더 실제처럼 그려내는 게 특징이죠.  <자화상>Acryl 13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