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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토스트, 김수현 <STILL DRAWING>展

16.03.02 0

갤러리토스트에서 2016년 02월 27일(토)부터 2016년 03월 10일(일)까지 김수현의 <STILL DRAWING>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사물들에 대한 순수한 내면의 잔상을 ‘철사’라는 얇은 촉감적 드로잉을 통해 화폭에 담는다. 와이어드로잉(wire drawing)으로 펼쳐지는 작가의 작품구성은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소소한 모든 사물들을 검은 색의 얇고 깨끗한 철사를 엮어 라인(line)으로 표현함으로써 얻어지는 그림자를 통해 사물의 ‘유(有)’를 확인한다. 

<Bicycle> wire drawing, 125x185x15cm, 2016


굵기가 다른 철사들로 연결된 작가 작업의 시작은, 소소한 물체에 대한 작가의 다른 시각에서 시작되었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물체들과의 감각적 만남은, 그 형태의 각인된 이미지를 잔상을 떠올리듯, 철사로 형상화함으로써 물체들의 온전한 무게를 잊고 형태 본연의 선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널어둔 속옷> 가변설치, wire drawing, 2015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0대의 젊은 시각으로 매일 바라볼 수 있는 가장 친근한 집의 안, 밖의 이미지를 혼합, 공존하는 모습을 표현하여, 자전거, 벗어둔 신발, 침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친근한 사물의 가장 진실한 모습을 표현했다.

<Ride Double 02> & <Mom’s Baby> wire drawing on a panel, 2016

<> wire drawing on a panel, 162.2x130.3x4cm, 2016


현대사회 일상의 생활에 치어 매일 바라보면서도 지나치는 소중한 순간순간을 기억하며, 그들 물체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표현한 작가의 담담한 작가세계와 함께 전시공간의 무채색의 차분하고 간결한 선들의 향연 속,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작가노트

 

두 손에 철사를 쥐고, 잠시 사물의 모습을 새겨본다. 산란한 모든 생각을 그치고, 무념의 상태 에서 바라본 그 사물을. 조심스레 철사의 길이를 조절하여 미세하게 선의 방향을 전환하고, 힘 있게 구부렸다 이내 다른 철사와 함께 엮어 나간다. 철사를 강하게 쥐었다 부드럽게 풀어내길 반복하며, 눈 앞의 대상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잊히지 않고 남겨진 사물의 상을 함께 응시하며, 곧 공간 속에 드러날 사물을 상상한다. 하나의 사물에 온전히 머물렀던 시선이 손 끝에서 새어 나와 자연스레 철사에 스며들 수 있길 희망하며, 여전히 미동하고 있는 사물의 잔상을 쫓아, 담담히 철사를 만진다. - 작업노트 中 (글/김수현)

 

전시기간 2016년 2월 27일 – 2016년 3월 13일    
장소 갤러리 토스트 (서울시 서초구 방배로 42길 46 3층) 
문의 갤러리 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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