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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s 다양한 직업세계의 반영, 테트리스 챌린지 Feature

다양한 직업세계의 반영, 테트리스 챌린지

20.04.16 테트리스 챌린지 ​ 내가 갖지 않은 직업에 대한 궁금증이 일 때가 있다. 사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영위하는 일상은 다양한 전문가들과 접촉하며 이루어진다. 몸이 아플 때 제일 먼저 만나는 의사와 간호사, 의료계 종사자가 그렇고, 운동을 할 때 만나는 트레이너와 강사,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그 요리를 제공하는 요리사가 그렇다. 각기 다른 직업은 각기 다른 도구를 필요로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내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궁금증과 열망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각 업계에 필요한 도구를 늘어놓은 <테트리스 챌린지>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테트리스 첼린지>는 말 그대로 ‘테트리스’ 게임처럼 각 직업에 필요한 도구를 규칙적으로 늘어놓고 항공샷을 찍는 행위를 말한다. 언뜻 보면 조립 프라모델 같이 보이는 이 사진은 유년시절 재미있게 가지고 놀던 0 Read more
Features 전통에 취하다, 취 프로젝트 popular & design

전통에 취하다, 취 프로젝트

20.04.14 취 프로젝트   한복을 입은 선생님이 한 땀 한 땀 심혈을 기울이는 장면이 생각나는 ‘전통공예’. 때문에 ‘전통’이라 함은 왠지 올드하고 어려울 것이라 생각하지만, 현대적 해석으로 맥을 이어가는 세대들이 있다. 20-30대에게 한국 전통공예품 하나쯤은 지니도록 하는 게 목표라는 <취 프로젝트>의 이야기다. <취프로젝트>는 크게 한국의 향과 전통공예를 다룬다. 사실 디퓨저나 공예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품목이지만, <취 프로젝트>의 제품이 특별한 건 동시대를 반영한 ‘전통의 계승’을 실천하기 때문일 것이다. 때문에 이들의 작품을 살펴보면 ‘정갈함’과 ‘현대적’이라는 키워드가 동시에 떠오른다.   <취 프로젝트>는 “우리의 것들이 현대인의 삶에서 다시 그 쓰임을 다하게 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잊혀져 가는 한국 고유 0 Read more
Features ‘사회적 거리두기’의 디자인 Feature

‘사회적 거리두기’의 디자인

20.04.08 새해가 시작된지 얼마되지 않아 전세계로 퍼진 바이러스는 펜데믹이 되어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인류학자 유발 하라리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기고문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에서도 '건강'을 담보로 한 국가라는 거대한 관찰자의 위험을 경고 했으며 세계의 많은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이후 인류의 삶에 많은 변동을 주시하고 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게 어째서 가능했던걸까'싶은 국가의 문화/관습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새로이 반추되었고, 우리는 인류의 존속을 위해 새로운 관습과 개념을 만들어야만 한다. 일례로 한국에서 국을 나눠먹는 문화와 길거리 식문화(오뎅 따위의)는 이제 종말을 맞이할지도 모르겠다. '신천지'라는 사이비는 음지에서 여러 사회문제를 야기하다 바이러스를 통해 양지로 드러났고, 선진국으로 여겨지던 국가들의 의료체계와 인프라는 위기 앞에서 실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농담조로 2020년을 내년에 시작하자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만큼 코로나1 0 Read more
Features 가장 한국적인 마카롱, 달토당 popular & design

가장 한국적인 마카롱, 달토당

20.04.08 달토당의 모습, 출처: 달토당 페이스북   서양미와 동양미의 적절한 조합이 있다. 바로 프랑스식 디저트 마카롱에 한국 민화를 그려넣는 제과점 <달토당>이야기다. 마카롱은 앙증맞은 크기와 아름다운 색상, 그리고 상콤달콤한 맛으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디저트다. 동시에 일상의 감성적인 이미지를 담는 인스타그램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디자인과 맛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마카롱이 피드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마카롱 가게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시장원리에 따라 '자신만의 메리트'가 없으면 쉽게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시류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특이한 마카롱 집이 하나있으니, 서양식 디저트에 한국전 전통을 녹여낸 전통 마카롱이 <달토당>이 그 주인공이다.     이 제과점의 주인은 일러스트를 전공했다. 그러다 우연찮은 기회로 동양화를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한국 전통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0 Read more
Column 여성을 착취하는 이중적인 사회 <토요일 밤>

여성을 착취하는 이중적인 사회 <토요일 밤>

20.03.26 saturday night   어느 토요일 밤의 호텔 전경. 화려한 불빛 아래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휴일을 즐기고 있다. 언뜻 보기에 별다른 특색이 없어 보이는 이 공간은, 사실 다소 충격적인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면밀히 그 안을 들여다보면 누군가는 자살을 하고 있고, 누군가는 살인을 저지르고 있고, 누군가는 마약에 쩌들어 있다. 그렇게 구성된 이야기가 총 66여 가지. 일반적이지 않은 이 이야기들은 다소 외설적이고 불쾌하지만,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66개의 장면이 모두 신문에 게재되었던 실제의 이야기라는 점이다.   saturday night room   사생활을 보호받기 위해 방문한 호텔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공개된다는 점도 흥미롭지만, 66개의 호텔방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여성’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실제로 작품에 등장하는 대다수의 여성들은 선정적인 요소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들은 성관계를 하거나, 약을 먹 0 Read more
Features 가장 한국적인 선물, 한국관광공사 Feature

가장 한국적인 선물, 한국관광공사

20.03.25 외신기자가 촬영한 한국 의료진의 모습, 출처: @Ed Jones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발 빠른 대처로 전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는 지금, 덩달아 한국이 가진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재난극복에 대한 정부의 대처 역시 긍정적인 국가 이미지에 한 획을 그었는데, 실상 이러한 정부의 권고를 비교적 협조적으로 따른 ‘시민의식’과 어려운 와중에도 국가와 서로를 돕고자 하는 ‘공동체의식’이 더 흥미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물론 코로나 사태 전에도 이미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의 많은 국가에서 K-POP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었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세간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었기에 한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은 마냥 낯선 일은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배경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한국관광공사>의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들은 우리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트렌드에 담 0 Read more
Features 코로나19를 마주하는 ‘마스코트’의 자세 Feature

코로나19를 마주하는 ‘마스코트’의 자세

20.03.19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의 시름도 커졌다. 특히 이번 주 초부터 세계보건기구인 WHO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를 ‘팬데믹’으로 선언하면서, 전염병 확산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확산추세에 있음을 인정했다. 때문에 세계경제 역시 큰 타격을 받았는데, 정부차원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소비심리를 자극하기 위한 움직임이 흥미롭다. 최근 몇 년간 지역자치단체는 지역 마스코트를 이용하여 지자체 내 행정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속 유명한 캐릭터가 아니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수호랑’과 ‘반다비’, EBS의 ‘펭수’와 같은 캐릭터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자체적인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관한 지침, 모든 출처: 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중앙 0 Read more
Features 집에서 즐기는 방구석 전시회 Feature

집에서 즐기는 방구석 전시회

20.03.17 코로나19가 전 세계 유행으로 번지면서, 일상을 즐기는 방법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지금까지 전례 없던 4월 중 학기 개학이 논의되고 대학생들의 개강이 밀리는 등, 예상할 수 없는 변화의 연속이다. 초중고, 대학생들은 교실에 앉아 수업을 듣는 대신 사이버 강의를 수강하며, 직장인들 역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인터넷 상에는 이로 인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이제 바야흐로 꽃 피는 계절, 새 학기 시즌 때문만이 아니라 봄날을 즐기기에도 벅찬 이때에 붐벼야 할 미술관도 조용하다. 지난달 24일, 정부 방침아래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박물관과 미술관이 휴관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마냥 아무것도 할 수 없지 않기에 각 미술관은 나름의 대안을 준비했다. 관객과의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전시’를 꾸린 것이다.   1. 서울시립미술관 <강박>展   서울시립미술관은 2019년 11월 27일부터 2020년 3월 0 Read more
Features 장보기 큐레이션, 마켓컬리 popular & design

장보기 큐레이션, 마켓컬리

20.03.05 직장인이 되고 물리적인 독립을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식사’였다. 처음에는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대로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배달음식도 한 두 번이지 늘어가는 일회용품과 버려지는 입맛도 그랬고, 그에 따른 식비며 건강 또한 나빠지는 게 느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합리적인 선택은 직접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는 것이었는데, 일단 장을 보는 것부터가 쉽지 않았다. 업무 특성상 퇴근을 하자마자 마트에 뛰어가도 끼니를 훨씬 지난 때였고, 마감 직전의 코너들은 신선하지 않은 재료가 대부분이었다.   마켓 컬리 이러한 배경에서 대안은 모바일 쇼핑 <마켓컬리>였다. 불과 몇 년 사이에 <배달의 민족>과 같은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이 일면서 ‘빠른 배송’을 표방하는 업체들이 늘었다. 때문에 <마켓컬리>외에도 빠른 배송이 가능한 업체들이 많은 실정이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시 0 Read more
Features 힙한 K-짤의 비밀, 어르신 짤 CREATIVE STORY

힙한 K-짤의 비밀, 어르신 짤

20.03.02   가끔 카카오톡을 통해 터무니없이 전송되는 부모님의 짤을 보면, 어이가 없어 웃음이 나올 때가 있다. 일명 ‘어르신 짤’이라 불리는 이미지는 그 나름의 색 조합과 정곡을 찌르는 카피라이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어쩐지 60년대 감성을 깨우는 이 짤들에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 혹자는 ‘레트로’를 컨셉으로 하는 짤이라고 했고, 누군가는 ‘진짜 누가 만드는지’를 궁금해 하기도 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짤들은 70대 이상의 ‘찐 어르신’들이 포토샵을 이용해 만드는 작품이었다.   어르신 짤을 곰곰이 살펴보면, 보색대비의 컬러가 눈에 띄고 곳곳에 한 번쯤 들어봄직한 명언들이 즐비하다. 짤은 추석과 설날,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도 하고 ‘폐렴예방’과 같은 짧은 건강 상식을 다루기도 한다. 문자 곳곳에는 한문이 들어가기도 하며 &lsq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