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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의 트렌드 컬러, 옥색?

19.12.04 세계적인 글로벌 트렌드 조사기관 WGSN(Wirth Global Style Network)은 2020년을 이끌 트렌드 컬러로 '네오민트'를 꼽았다. 이들은 패션업계에 이미 민트 컬러색상의 바람이 불고 있기에 내년에는 의류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 상품 전반에 민트의 활기찬 기운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았다. 초록색 톤을 기반으로한 색상의 유행은 자연친화적인 트렌드인 '그리너리'에서 비롯한 듯 싶다. 실제로 2017년 팬톤에서는 올해의 컬러로 '그리너리'를 선정하기도 했는데, 그 후 초록의 활기찬 기운과 자연에 가까워지고 싶어하는 대중들의 욕구가 어우러지면서 그와 비슷한 컬러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최근까지 각종 업계는 땅과 나무, 풀을 상징하는 얼씨(earthy)컬러가 유행했었다. color of the year 2020, NEO Mint  Key colour evolution  그렇다면 '민트'면 그냥 '민트'이지 어째서 '네오'라는 0 Read more
Features 욕봤소 십이월, 사투리 브랜딩 Feature

욕봤소 십이월, 사투리 브랜딩

19.12.03 사투리 달력, 모든 사진 출처: 역소사소  펭수를 비롯해서 지상파 방송사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지역별 마스코트도 주목받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미 일본에서는 수년전부터 유행했던 트렌드에 해당 시류를 어떤 방식으로 '우리나라 답게' 해석할 것인가가 기대되는 요즘이다. 과거와 다르게 지자체 마스코트뿐만 아니라 지역별 화폐, 홍보 컨텐츠가 주목받는 지금, 다소 특이한 컨셉으로 지역감정을 해소하는 브랜드가 등장했다.   <역서사소>는 '여기서 사세요'라는 순 전라도 사투리로 전국의 재미있는 방언을 사용하여 개발되는 문구 브랜드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사투리 [세.바.사] 캠페인으로 지역감정을 완화하고 화합의 장이 될 것입니다.   2020 사투리 달력  그렇다. <역소사소>는 사투리를 주제로하는 문구 브랜드다. 특이하게도 해당 브랜드는 지역별로 쓰이는 특유의 방언을 주제로 문구를 제작한다. <역소사소>의 대표적인 상품으로 0 Read more
Features 버스 안에서 읽는 생각, 생각버스 popular & design

버스 안에서 읽는 생각, 생각버스

19.12.01 학창시절, 버스 창가에 앉아 노래를 들으며 지나가는 행인을 바라보는 일은 즐거움 그 자체였다. 직장인이 되면서 주된 교통수단이 '지하철'로 바뀌면서 버스가 주는 즐거움이 줄어들었지만, 지금도 종종 기회가 되면 일부러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곤 한다. 가장 가까이 집앞에 내려주는 버스노선은 2개. 그 중에서도 152번 버스는 어린시절부터 늘 함께했던 친구같은 존재다. 그리고 몇 해 전, 집으로 돌아가는 152번 버스를 탔다가 조금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발견했다. <생각버스>라는 이름으로 되어있는 푸른 빛의 유인물은 152번 이용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평소 기사님 바로 뒤 쪽 자리에 앉는 것을 좋아했기에 마침 그 자리에 위치한 유인물이 가장 먼저 눈에 띄어서 였다. 나중에야 안 사실이지만, 모든 버스에서 진행하는 줄 알았던 이 프로젝트는 2015년에 단기적으로 152번 버스에서만 실시했던 이벤트임을 알게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마치 <B매거진>처럼 0 Read more
Features 미리 준비하는 2020년의 달력 Feature

미리 준비하는 2020년의 달력

19.11.22 문서 '날짜'란에 '2019'라는 숫자를 적는 행동이 익숙해질 무렵, 50일 정도만 지나면 2020년이라니 너무나 끔찍한 시점이다. 약 한 달 전에 할로윈 데코를 준비했는데, 이제 한 달 후면 크리스마스란다. 부랴부랴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고보니 '또 한 해가 이렇게 흘러가구나' 싶다. 그렇게 12월이 되면, 어쩐지 대형서점으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2020년을 알리는 달력과 다이어리, 각종 문구류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디자이너들의 시간은 우리같은 일반인 보다 조금 더 빠르고 트렌디하게 흘러가는 듯 싶다. 그리고 달력은 그 디자이너의 취향과 세계관을 반영해서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조금 이른 2020년의 달력. 어떤 것들이 있을까.   1. 고전과 함께, <2020 세계문학 클래식 캘린더>   민음사는 2020년을 맞이하여 고전문학 속의 '하루 한 문장'을 되새긴다는 컨셉으로 일력을 제작했다. 형태는 으레 '달력'하면 0 Read more
Features 촌스럽지만 눈에 띄는, 은혜직물(恩惠織物) popular & design

촌스럽지만 눈에 띄는, 은혜직물(恩惠織物)

19.11.19 십장생 3중 극세사 담요 아이보리, 출처: 은혜직물   어렸을 적 할머니 집에 방문할 때면, 할머니네 집과 내가 지내는 공간과 생활방식에 차이가 커서 강렬한 기억을 품고 집에 돌아오곤 했다. 몇십년이 흐른 지금에도 기억에 남는 건, 가마솥 밥과 왠지 모르게 맛있는 반찬들, 그리고 특이한 ‘인테리어’였다. 사실 시골 촌구석에 지어진 흙집에 ‘인테리어’라 칭하기 부족한 요소들이 많았지만, 그럼에도 할머니가 ‘픽’한 아이템은 강렬했다. 특이한 문양의 미싱과 천 조각들, 그것을 이용해 할머니가 직접 만든 천 소재의 악세사리와 이불, 그리고 어디서 얻어왔는지 출처를 알 수 없는 가구들은 할머니 집을 ‘할머니답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십장생 쿠션/방석   그리고 은혜직물을 접했을 때, 기억 저편에서 할머니의 집이 떠올랐다. 특히, 현란한 패턴을 가진 <은혜직물>의 0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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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소한 디자인 : 욕실편

19.11.15 ARIEL TOWER, 출처: 이쿠나   ‘있는 대로 쓴다’는 말만큼 무색무취의 취향을 나타내는 단어는 없을 것이다. 혹자는 사람이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하는 이유’로 ‘취향’을 꼽았다.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이 ‘선호하는 것’들을 찾아가고 ‘가치관’을 발견하는 것이 생에 큰 힘이 되기 때문이란다. 하지만 그런 많은 경험과 사물을 접하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마련이다. 때문에 본격적으로 스스로를 감당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일상의 소소한 디자인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여기서 소소한 디자인이라 함은 그간 몰랐지만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며 접하는 작은 사물들에도 내재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1. 욕실생활의 즐거움, 이쿠나 이달의 타월, 라떼 타월 세트 알록달록한 패키지 디자인과 한국에선 다소 생소한 타월 디자인으로 주목받는 <이쿠나& 0 Read more
Features 진로 이즈 백, ‘진로’ 주세요! popular & design

진로 이즈 백, ‘진로’ 주세요!

19.11.12 성인이 되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는 ‘술을 마시는 일’이었다. 대학 신입생 OT에서도, 입학 후의 대학생활에서도 잘 하지도 못하는 술을 마셔댔던 건 ‘이제 나도 성인이다!’라는 호기로운 외침을 스스로 증명하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사실 쓰디 쓴 소주를 왜 그렇게 마셔대는 건지 성인이 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잘 이해가 되지는 않지만, 많은 소주 브랜드 중 <진로>의 ‘참이슬’과 <롯데>의 ‘처음처럼’은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모를 리가 없는 기호식품임은 분명하다.   많고 많은 술자리에서 “참이슬 빨간 거요!”라고 외치는 이들이 얼마나 멋져보였던가! 반주를 하던 아빠의 밥상에서나 볼 수 있었던 빨간 뚜껑의 참이슬이 내 또래의 사람들과의 술자리에 소환될 때면 왠지 모르게 그의 주량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경이로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0 Read more
Features 아빠의 그레이 popular & design

아빠의 그레이

19.11.08 본격적으로 돈을 벌고서 가장 먼저 한 일은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건들을 마음껏 구매한 것이었고, 가장 기뻤던 일은 부모님께 유의미한 일들을 해드릴 수 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여정에서 부모님께 좋은 재질의 옷이나 악세사리를 선물로 사드리고 멋쩍은 표정을 마주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기쁨과 고마움과 어색함이 어우러진 복잡 미묘한 표정. 그리고 그런 부모님을 보고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언젠가 마주했던 화보 속 중년모델처럼 센스 있게 부모님을 꾸며드리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을 것이다.   나의 엄마는 꾸미는 일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친구들을 만나거나 결혼식을 갈 때 화장을 하고 딸의 옷을 빌려 입는다. 유전자를 나눠가진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닮은 외모를 갖고 있지만, 비슷한 스타일링이 한 층 더 우릴 닮게 만들기도 한다. 그렇게 ‘29년’이라는 세월의 갭은 비슷한 유전자의 공유와 비슷한 스타일링으로 채워진다. 딸의 화장과 딸의 스타일링을 한 엄마는 0 Read more
Features 11월의 디자인 popular & design

11월의 디자인

19.10.30 겨울의 향기가 느껴지는 11월, 겨울도 어느새 성큼 다가왔다. 찬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아직은 나들이에 나서기 좋은 때에 한 번쯤 방문해보면 좋을 전시를 추천한다.  1. 롯데뮤지엄 <To the Moon with Snoopy>展     롯데뮤지엄에서 2019년 10월 17일부터 2020년 3월 1일까지 <To the Moon with Snoopy>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반세기 전 달 착륙의 순간을 함께한 스누피를 매개체로, 인류의 원대한 꿈이 펼쳐지는 우주를 주제로 한 전시를 진행한다. 올해로 70세를 맞이하는 피너츠는 세상을 보는 또 하나의 눈으로서 시대를 대변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롯데뮤지엄은 삶에 대한 철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탄생한 스누피를 재해석한 한국 예술가들의 시선을 통해 우주를 향한 인류의 꿈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현대미술과 패션으로 풀어낸 피너츠의 모습은 무한한 예술적 창조력을 바탕으로 우 0 Read more
전시 문화역서울284, <2019 타이포잔치: 6회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展 전시

문화역서울284, <2019 타이포잔치: 6회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展

19.10.29   문화역서울 284에서 2019년 10월 5일부터 11월 3일까지 <타이포잔치: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展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글의 우수한 조형성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디자인 문화의 교류를 위한 장을 마련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국제 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비엔날레이다. <타이포잔치>는 2001년에 처음 개최되었고 이후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어 2011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2013년 3회 타이포잔치부터는 예술감독이 문학, 도시, 몸 등 매회 하나의 주제를 선정해 비엔날레를 운영해오고 있다. 2019년 6회를 맞는 타이포잔치의 주제는 ‘타이포그래피와 사물’이다. <타이포잔치>는 서체가 가진 소통의 힘과 문화적 저력, 그리고 예술적 가능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탐구하여 보다 나은 디자인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할 것이다. ㅡ전시기간 201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