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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코 미술관 <미디어 펑크: 믿음, 소망, 사랑>展

아르코 미술관 <미디어 펑크: 믿음, 소망, 사랑>展

19.09.18   아르코미술관에서 2019년 9월 1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주제기획전 <미디어펑크: 믿음, 소망, 사랑>展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사회에서 우리를 둘러싼 영상 이미지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현대의 ‘영상이미지’는 스마트폰으로 접속하는 SNS와 유튜브의 콘텐츠들로 정의되며 다양한 카테고리의 동영상들이 몇 초 간격으로 재생된다. 그와 동시에 인터넷 밈(meme)과 파운드 푸티지(found footage)를 사용한 현란한 편집과 시각적 유희는 우리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 때문에 정지된 이미지와 텍스트 보다 영상매체가 더욱 친근감을 주며 누구나 카메라와 편집 프로그램만 있으면 자신만의 채널을 만들어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WAKE> 김웅용, 단채널 비디오 설치, 2019   <두 개의 그림자> 김해민, 3채널 비디오 설치, 8분 35초, 2017 이에 이번 전시는 각종 디 0 Read more
전시 소마미술관, 지알원 <목줄없는 개들>展 전시

소마미술관, 지알원 <목줄없는 개들>展

19.09.18 소마미술관에서 2019년 8월 30일부터 9월 29일까지 그래피티 아티스트 GR1의 개인전 <목줄 없는 개들>展이 개최된다. 익명성과 불법에 기반하는 그래피티 작품이 합법적인 공간에서 전시된다는 점이 유쾌하기도 하지만, 그간 정체를 잘 드러내지 않던 작가와 그의 작품의 등장이 기대되는 바다. 일전에 이뤄졌던 노트폴리오 매거진의 [인터뷰] 지알원 왔다감을 참고한다면, 그의 작품을 이해하는데 더 좋은 방향을 제시할 것이다.  ㅡ 전시기간 2019년 8월 30일 – 2019년 9월 29일 전시시간 매일 AM 10:00 - PM 6:00 (*월요일은 휴관)관람료 3,000원/성인, 2,000원/청소년, 1,000/어린이장소 소마미술관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88-2, 소마미술관)문의 소마미술관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루드셰프 <DRIVE>展 REVIEW

[전시 리뷰] 루드셰프 <DRIVE>展

19.08.29 <Drive>展 루드세프  비밀리에 감춰진 작가 루드세프(손재영)의 <DRIVE>展이 2019년 7월 13일부터 9월 8일까지 에브리데이몬데이 갤러리에서 개최 중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4년, 논현동의 한 공간에서 '그 어느 곳에도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 ‘ばちがい(바치가이)’를 타이틀로 한 첫 전시 이후 5년 만이다. 강렬한 색채와 직관적인 이미지를 담은 그의 그림은 디지털 작업 특성상 온라인상에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맥락에서 이번 전시는 더욱 특별하다. 화면 속에서만 존재하던 루드세프의 작업이 실제의 공간에 존재하며 이를 직접 관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공간을 압도하는 그의 작업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그림에서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작가에 대해 흥미로웠던 지점은 루드세프가 본래 그림을 공부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이었다. 통계학을 전공했 0 Read more
Features [전시 리뷰] 에비뉴엘 아트홀, 주재범 <PICK X CELL>展 REVIEW

[전시 리뷰] 에비뉴엘 아트홀, 주재범 <PICK X CELL>展

19.08.22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에서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의  <PICK X CELL>展이 2019년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주재범은 세상을 이루는 최소 단위를 '픽셀'로 보고 작업을 이어간다. 그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세계를 픽셀화하여 디지털 세상으로 변환하여 표현한다. 이러한 작업은 되레 현실과 그래픽의 접점을 만들어 흥미로움을 자아낸다. 때문에 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어릴적에 즐겨하던 게임 속 한장면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다. 그리고 그가 픽셀로 표현하는 현실은 사물과 장소, 사람, 예술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그저 우리가 살아 숨쉬며 마주하는 모든 현실세계와 이를 아우르는 모든 것이 작가의 손을 거쳐 독창적인 세상으로 탄생하는 것이다.     전시의 첫 구간인 'CELLS on LIFE'는 다양한 예술분야를 삶의 세포(Cell)로 재치있게 선보인다. 해당 섹션은 삶을 가공하여 다양한 인간군상을 표현하는 애니메이션 0 Read more
Features 우리는 고양이로 홍보할 고양 popular & design

우리는 고양이로 홍보할 고양

19.08.20 고양시의 '고양고양이'   지역의 색을 결정하는 데는 각 지역의 특산품과 명소를 떠올리곤 하지만, 연상되는 요소가 아주 많거나 적을 때는 지역의 특색을 정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맥락에서 지역 마스코트나 홍보매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일본의 경우 이를 잘 활용한 사례로 자주 언급되곤 한다. 특히, 지역경제가 주로 관광사업으로 주를 이룬다면 홍보매체의 중요성은 배가 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고양고양이'가 있다. '고양고양이'는 고양시의 대표적인 마스코트로, 지역명을 이용한 지자체 마스코트의 우수사례로 꼽히곤 한다.     놀랍게도 '고양고양이'가 처음부터 지자체의 공식 마스코트로 선정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다소 단조로운 느낌의 BI가 있었지만, 비공식적으로 통용되던 현재의 '고양고양이'가 SNS 상에서 파격적인 인기를 끌면서 공식 마스코크로 승격된 케이스다. '고양고양이'의 성공요소는 사람과 친근 0 Read more
Features 가치를 부여하는 디자인 popular & design

가치를 부여하는 디자인

19.08.15 단순히 제품의 기능 이상으로 ‘디자인’이 중요한 가치를 지닌 시대가 도래했다. 때문에 그만큼 디자인이 현대사회에 기여하는 가치와 메시지도 다양해졌다. 그렇다면 디자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디자인 프로젝트는 무엇이 있을까.   1. <노랑통닭>의 착한 돗자리 따뜻한 봄과 선선한 가을을 생각하면 한강, 그리고 치맥부터 떠오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입으로 넣는 치킨 한입 맥주 한잔은 그야말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제공한다. 문제는 ‘소확행’을 얻기 위해 너무 많은 쓰레기가 발생한다는 점. 이러한 문제점에 착안하여 치킨브랜드 <노랑통닭>은 크래프트지를 이용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크래프트지로 만들어진 돗자리는 손으로 뽑아 쓰는 롤 휴지처럼 이용자가 설치대에서 끊어 사용한다. 물론 한강시민공원에는 은박돗자리를 판매하는 상인이 많지만, 실제로 이를 구매해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기보다 1회성 사용에 그쳐 0 Read more
Features 미니 환경미화원 popular & design

미니 환경미화원

19.08.13 역에서 내려 집까지 올라오는 길에는 쓰레기통이 없는데도 쓰레기로 가득한 길모퉁이가 하나 있다. 지금의 핸드폰 가게가 자리하기 전에는 피자집으로 쓰였던 그 가게는 음식을 취급하는 곳이라 하기엔 주변부가 쓰레기로 가득차 위생상 좋지 않아 보였다. 피잣집 주인은 나름대로 대안을 세워 ‘이곳은 쓰레기를 버리는 곳이 아니니 자기 집 앞에 쓰레기를 버리라’는 문구를 써 붙였고, 관할구청과 주민센터에도 신고를 한 모양이었다. 구청과 주민센터는 해당 민원을 받아드려 커다란 판넬을 설치하였다. 하지만 바람이 세게 부는 날에는 판넬이 쓰러지기 일쑤였고,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던 문구의 효과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몇 개월 후, 해결되지 않는 쓰레기 때문인지 피자집은 핸드폰 가게로 바뀌어있었다. 아주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이었는지 핸드폰 가게 주인은 인근 상가 주인들과 협력하여 광고에 쓰이는 커다란 인쇄물을 프린트했다. 내용은 당연 “cctv 촬영중. 쓰레기를 버리지 마 0 Read more
Features 음식도 이케아처럼 popular & design

음식도 이케아처럼

19.08.12 맞벌이 부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면서 의식주 분야에도 큰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해당 분야의 공통적인 흐름은 렌탈이나 정기배송 서비스가 늘어났다는 점이고, 소비자 역시 단순히 먹고 사는 프레임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00년, 약 225만 명이었던 1인 가구 수가 2018년에는 약 573만 명을 돌파하며 전체 가구의 28.6%를 차지했다고 한다. 이렇듯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뀌면서, 관련 업계에도 새로운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IKEA manual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이케아>는 가구의 디자인과 실용성을 보장하면서도 저렴한 가격과 사용자가 직접 조립한다는 흥미로운 컨셉으로 소비자를 사로 잡았다. 때문에 기존에 완성된 제품을 구매하던 소비자들은 자신이 직접 조립에 참여할 수 있다는 '즐거움'(=일련의 과정에 함께한다는 것)과 가구가 완성되었을 때의 '뿌듯함'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 0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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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으켜진 조각상

19.08.06 흔히 미술관, 내지는 갤러리를 떠올리면 화이트 큐브에 작품을 설명하는 검정색 글자와 위대한 작가의 작품이 떠오른다. 이렇듯 ‘미술관’이란 곳은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성 있는 작품들로 구성이 되어도 어쩐지 어려운 느낌이다. 특히, 해석의 여지가 깊고 다양한 현대미술은 관객들의 호불호가 나뉘는 만큼 그 반응도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외관보다 작품 속에 내재한 메시지를 찾는 일은 흥미롭고 신선하다. 그리고 이러한 현대미술을 둘러싼 관객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미술관에 방문한 학생들이 바닥에 안경을 내려놓은 사건이 있다. 당시 현대미술관에 방문했던 관객들은 바닥에 고이 놓인 안경을 보고 심오한 고민에 빠진다. 혹자는 이를 위대한 작품으로 여겨 사진촬영을 했고, 어떤 무리는 이를 보다 세심하게 관찰하기 위해 안경 주위에 몰려들었다. 해당 공간이 길거리였더라면 누군가 안경을 줍거나 주인을 찾아주려 0 Read more
전시 에비뉴엘 아트홀, 주재범  <PICK X CELL>展 전시

에비뉴엘 아트홀, 주재범 <PICK X CELL>展

19.07.31     픽셀 아티스트 주재범의 개인전 <PICK X CELL>展이 8월 2일부터 25일까지 잠실 롯데타워 에비뉴엘에서 열린다. 디지털 화면을 이루는 최소단위 픽셀(Pixel)을 이용하여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구현한다. 사물, 장소, 사람,예술 등 현실을 아우르는 모든 것이 작가의 손을 거쳐 독창적인 세상으로 탄생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 세상은 현실과 그래픽의 경계를 없애기 위해 픽셀을 잘게 쪼개기 바쁘다. 작가는 역으로 픽셀을 드러내는 작업을 통해 형실과 그래픽의 새로운 접점을 만든다. 세상의 작은 부분을 재치있게 드러낸 이번 전시의 작업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주재범 작가의 세계를 느끼고,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다른 방식으로 보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ㅡ 전시기간 2019년 8월 2일 – 2019년 8월 25일 전시시간 매일 AM 10:30 - PM 8:00 (*금/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