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도자기'로 하나된 세라믹 아트토이팀, 토인즈(TOiNZ) 피플

[인터뷰] '도자기'로 하나된 세라믹 아트토이팀, 토인즈(TOiNZ)

14.10.17 토인즈의 도자기는 친숙하다. 그저 제 용도에 따라 찬장에 가만히 앉아있기 보다, 한 발자국 걸어 나와 사람들의 생활 속에 스며든다. 도자기는 잔, 그릇, 술병의 형태를 띈 채 다양한 얼굴과 몸짓으로 당신에게 말을 건다. 이렇게 친숙한 아이들은 어느새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작품이 된다. 토인즈의 첫 전시가 얼마 남지 않은 늦여름, 아이들을 손 끝으로 빚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토인즈는 어떤 작업을 하는 팀인가 안녕하세요! 토인즈(TOINZ)는 ‘살아있는 도자기’를 컨셉으로 세라믹 토이를 만드는 팀입니다. 이상철(wiwi), 이용재(yongpa), 김민지(gamnamu), 김근향(chiki) 네 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캐릭터, 도자기, 그림, 이야기를 다룹니다. 올해 5월, ATC를 시작으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토인즈의 전신(前身)이라 볼 수 있는 <오렌지 스타>의 출범과 이렇게 네 사람이 모이게 된 계기 상철( 3 Read more
디자인 뒷간 [사소한 일상의 실천] 2. 저기, 사람이 있다. 디자인 뒷간

[사소한 일상의 실천] 2. 저기, 사람이 있다.

14.10.13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뒷간>을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뒷간>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궁금했던 스튜디오 작업 후기와 에피소드를 생생히 접해보세요. 담당 디자이너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보다 더 생생한 디자인 철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THERE ARE PEOPLE유학을 결심하며 몇 가지 다짐을 했다. 그 중 하나가 ‘내가 나고 자란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자.’는 것이었다. 유학을 다녀온 이들의 작업(뿐만 아니라 그들의 삶)은 그들이 나고 자란 곳이 한국이란 것을 짐작하기 어려웠다. 그들의 유학 전과 후의 차이는 마치 TV 프로그램 <러브 하우스>같았다. 새집처럼 리모델링 된 집은 멋있었지만, 어딘가 낯설고 어색했다. 생경함은 단지 특정 학교와 지역을 연상시키는 작 1 Read more
디자인 뒷간 [가지가지하는 가지공장] 2. 수산물의 현대화를 꿈꾸다. 디자인 뒷간

[가지가지하는 가지공장] 2. 수산물의 현대화를 꿈꾸다.

14.09.26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뒷간>을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뒷간>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궁금했던 스튜디오 작업 후기와 에피소드를 생생히 접해보세요. 담당 디자이너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보다 더 생생한 디자인 철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스몰 비지니스와 브랜딩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창업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 한 번도 직접 회사를 운영할 거라 생각지 못했는데 막상 창업자들의 브랜딩을 돕겠다 생각하니 경험할 만한 회사가 없었다. 브랜드 관련 회사는 많았지만, 대부분 전략 혹은 디자인만을 전문으로 했다. 디자인부터 마케팅까지, ‘브랜딩’을 전담하는 회사가 많지 않은 것이다. 설령 몇 군데 있다 하더라도 ‘빅 비즈니스’를 전문으로 했다. 월급쟁이로 살아온 내게 창업은 큰 도전이었다. 더군다나 열혈청 0 Read more
피플 [인터뷰] 안경 '미치광이' : 젠틀몬스터 디자이너 이제리 피플

[인터뷰] 안경 '미치광이' : 젠틀몬스터 디자이너 이제리

14.09.22 세상에는 많고 많은 디자이너가 있지만 ‘안경 디자이너’라니 낯설다. 어떤 인터뷰이를 섭외해야 독자들의 흥미를 자극할까 싶은데 <젠틀몬스터>가 떠오른다. ‘천송이 안경’, ‘싸이 선글라스’를 비롯하여 국/내외 유명 셀렙들의 착용으로 이름만큼이나 몸집을 불린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 그 속에 스스로를 안경 ‘미치광이’라 칭하는 디자이너 이제리를 만났다. * 객원 에디터 : 노효준     간단히 본인을 소개하자면젠틀몬스터에서 안경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는 이제리라고 한다. 올해로 26살, 이제 회사생활 2년 차에 접어들었다. 대학 시절에는 의상 디자인을 전공했다.소속 안경 디자이너는 총 몇 명인가서울, 대구 지부가 있다. 각각 3명의 안경 디자이너가 있고 총 6명이다. 주로 협업을 통한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에선 금속 안경테를 전담한다. 지금 3 Read more
디자인 뒷간 [사소한 일상의 실천] 1. 현실과 이상의 기로에서 : 일상의 실천 비긴즈 디자인 뒷간

[사소한 일상의 실천] 1. 현실과 이상의 기로에서 : 일상의 실천 비긴즈

14.09.05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뒷간>을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뒷간>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궁금했던 스튜디오 작업 후기와 에피소드를 생생히 접해보세요. 담당 디자이너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보다 더 생생한 디자인 철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디자인. 참 멋스러운 단어다. 외래어기 때문일까. 아무래도 디자인은 딱 잘라 한마디로 단정지을 수 없는, 마음이 붕 뜰만큼 환상을 던지는 단어다. 고된 입시미술을 관통하면서도, 떡진 머리와 삼각김밥으로 밤샘 야작(야간작업)을 하면서도 꿋꿋이 버틸 수 있었던 건 그만큼 디자인이 매력 있어서다. 내 목소리를 쓸모 있는 조형으로 재해석하는 동안, 나는 다분히 디자인이라는 행위에 매료될 수밖에 없었다. 적어도 대학생 시절에는 말이다. 대학 시절, 항상 품고 다닌 의문이 있다. 1 Read more
피플 [인터뷰] 유쾌, 위트, 낭만 : My Real ABANG 피플

[인터뷰] 유쾌, 위트, 낭만 : My Real ABANG

14.09.02   아방의 그림은 따듯하다. 그녀의 그림 속엔 언제나 ‘사람’이 등장하고, 알록달록 색채가 낭만을 더한다. 그림 속 주인공은 특별할 게 없다.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카페서 수다를 떨며 춤을 추기도 한다. 그저 평범한 우리네 일상을 이토록 따듯하게 풀어내다니. 세상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도 따뜻하지 않을까? * 객원 에디터 : 노효준     아방의 첫인상은 ‘그림’같다. 그녀의 그림만큼이나 색채를 띠기 때문이다. 개성 있고, 자유분방하다. 큰 눈과 밝은 표정이 그림 속 환한 분위기와 닮아있다. 하지만 그림을 살펴보면 공통된 특이점이 있다. 비정상적 비율의 몸매와 얼굴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위화감도 없이 자연스레 그림 속에 녹아있다. 아방 신혜원은 그림 속 인물들과 달리 작고 아담한 몸매를 지녔다. 하지만 유쾌한 상상력은 누구보다 크다. 그래서 비정상적 비율의 인물들이 위트 있게 3 Read more
디자인 뒷간 [가지가지하는 가지공장]  1. 가지공장의 탄생 (prologue) 디자인 뒷간

[가지가지하는 가지공장] 1. 가지공장의 탄생 (prologue)

14.08.26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 <노트폴리오>에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디자인 뒷간>을 기획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디자인 뒷간> 프로젝트를 통해 그간 궁금했던 스튜디오 작업 후기와 에피소드를 생생히 접해보세요. 담당 디자이너를 통해 보다 더 자세한, 보다 더 생생한 디자인 철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가지공장의 탄생비화 어릴 적 학생기록부의 희망진로를 보면 초등학생 때는 화가, 중학생 때는 디자이너, 고등학생 때는 패션 디자이너였다. ‘예술’이라는 장르가 나를 통해 구체화되는 과정이 재미있긴 했지만 실상 나의 첫 직업은 컨설턴트였다. 공부를 곧잘 했던 나는 늘 미대입시를 못마땅해하는 선생님과 부모님의 반대를 겪었다. 하지만, 황소고집보다 센 성격 탓에 원하던 대학의 학과를 진학했고 꿈에 그리던 패션 디자이너에 한 걸음 다가간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압구정에 그 용하다던 사주 3 Read more
피플 [인터뷰] 기하학, 우주, 여자 :  Super Freak Records 아트 디렉터 김주승 피플

[인터뷰] 기하학, 우주, 여자 : Super Freak Records 아트 디렉터 김주승

14.08.19   2013년, R&B/힙합 계에서 찬사를 받던 JINBO가 <Fantasy>로 돌아왔다. 몽환적이고 우주적인 JINBO의 선율은 <fantasy>로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저 먼 곳에서 아련히 울리는 “fantasy in mind, galaxy in mind”의 선율은 환상처럼 들린다. 그리고 앨범 아트웍을 보는 순간, 환상이 증폭된다. 보랏빛과 자주색의 오묘한 조합과 반짝임. 몽환적 감상을 제대로 살렸다. 이 ‘적절한’ 아트웍을 누가 디자인 했나 했더니 Superfreak Records의 아트디렉터 “레어버쓰”란다. 그리고 8월의 한적한 오후, 레어버쓰 김주승의 작업실을 찾았다. * 객원 에디터 : 노효준   Superfreak Records 2013년 JINBO를 필두로 의기투합한 인디펜던트 레이블. 멤버로는 사일리(sailli), 에이직 (Aezik), 9 Read more
젊은 예술가의 초상 차가운 금속에 은닉된 따뜻한 진심 - 금속공예가 김동규 젊은 예술가의 초상

차가운 금속에 은닉된 따뜻한 진심 - 금속공예가 김동규

14.08.12 당신이 누군가에게 건넨 손짓 하나, 말 한마디가 타인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덜컥 겁이 나기도 하고, 사뭇 신중해지기도 한다. 금속공예가 김동규는 잡지에서 우연히 목격한 작가 D(황일동)의 작품을 보고선 정말로 갑자기 진로를 바꿨다. 본래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던 그는 D의 금속을 소재로 한 작품의 형용할 수 없는 매력에 단번에 매료됐고, 운명처럼 금속공예가의 길을 걷게 됐다. 그저 ‘멋지다’에서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까지 그에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D에게 조언을 얻기 위해서 편지를 보냈고, 답장이 도착했다(김동규 작가는 그 편지를 지금도 보물처럼 간직하고 있다). <Chess the Gothic>   그는 내친김에 ‘echohands’라는 브랜드명도 지었다. echohands는 echo+hands의 합성어다. ‘반향을 부르는 손’이라는 0 Read more
젊은 예술가의 초상 아름다운 한글에 디자인적 상상력을 입히다. - 그래픽디자이너 윤민구 젊은 예술가의 초상

아름다운 한글에 디자인적 상상력을 입히다. - 그래픽디자이너 윤민구

14.07.14 몇 년 전부터 한글 레터링이 주목받으면서 많은 작가가 한글 레터링 작업에 몰두했다. 이전의 로마자를 위주로 한 타이포그래피에서 벗어나 한글을 주인공으로 한 작업이 많아졌다는 사실은 매우 긍정적이다. 하지만 한글 ‘레터링’ 작업이 다양해진 것이지, 한글 ‘서체’ 작업이 다양해진 것은 아니다. 한글 서체 작업은 필요한 글자만 선별적으로 그리는 레터링과는 달리 최소 2,350자에서 최대 11,172자 이상을 그려야 하고, 그 글자들이 서로 고르게 어우러지도록 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다. 그래픽 디자이너 윤민구는 레터링보다도 한글 서체를 만드는 작업에 더 몰입하고 있는 젊은 작가다. 그는 지금도 작업 중인 ‘윤슬체’에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데, 윤슬체는 붓으로 쓴 듯한 두꺼운 줄기와 획을 갖는 부리 계열의 글꼴이다. 현재 한글 2,350자 외 로마자, 기호활자 등을 포함하는 한 벌의 서체로 제작 중이다. 서체를 만드는 작업은 & 0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