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예술가의 초상 유머러스한 상상으로 직조한 숨은그림찾기 -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영 젊은 예술가의 초상

유머러스한 상상으로 직조한 숨은그림찾기 -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영

14.03.26 설국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새하얀 겨울밤에, 그녀의 그림 <My dog in boots>를 처음 봤다. 그림 한 장을 들여다봤을 뿐인데, 뜨거운 기운이 몰려왔다. 주홍빛 얼굴의 사람들이 낯선 나라에서 활보하고 있었다. 그림 속의 강렬한 원색의 색감들도 눈에 들어왔다. 이곳도 저곳도 아닌, 이질적인 느낌이 감도는 타국. 김현영의 그림에서는 이국적인 느낌이 묻어났다. 실제로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영은 종종 자신의 그림이 이국적이라는 말을 듣는다고. 그녀는 사람들이 왜 자신의 그림을 이국적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의도한 것도 아니었다. 그녀가 짐작하기엔 한국에서 일러스트를 배우지 않은 게 이유인 것 같다고 했다. 한국에서 일러스트를 배운 적도 없고, 한국의 일러스트 작품을 본 적도 많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트렌드를 쫓지 않고, 마음껏 거침없이 상상력을 펼치게 된 것 같다고. 현재 김현영은 뉴욕에서 일러스트를 배우고 있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그녀는 한 0 Read more
피플 [인터뷰]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브랜딩 공장, 가지공장을 만나다. 피플

[인터뷰]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브랜딩 공장, 가지공장을 만나다.

14.02.28 바야흐로 기업의 크기에 상관없이 고객의 머리속에 인상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브랜딩이 중요해진 시대가 왔다. 브랜드란 간판 하나만 바꾼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컨셉부터 시작해 메뉴판, 웹사이트, 간판과 공간디자인까지 일관성있는 플래닝이 요구된다. 그렇기에 대기업이 아닌 스몰 비즈니스의 경우엔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 그런데 최근 스몰비즈니스의 브랜딩을 위해 발 벗고 나간 회사가 있다고 한다. 브랜딩의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함께 키워나가는 '브랜드 인큐베이터' 가지공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가지공장 소개 안녕하세요. 가지공장은 열정적인 스몰 비지니스와 함께 브랜드를 키우는 따뜻한 브랜드 인큐베이팅 회사입니다. 작업에서나 일상에서나 위트 있는 것을 추구합니다.     가지공장의 의미 회사명을 정하는 브레인스토밍 중에 배양과 인큐베이팅의 의미를 가진 ‘EGG’, 키우고 발전 1 Read more
피플 [인터뷰]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는 영상. NOBLESWEAT 이진하 감독 피플

[인터뷰]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는 영상. NOBLESWEAT 이진하 감독

14.01.29 '코리안 좀비' 정찬성 선수의 UFC 163 챔피언 타이틀전 홍보 영상 <Korean zombie - The Art of Fighting>은 쓰러져도 좀비처럼 다시 일어나는 정찬성 선수의 경기 모습처럼 보는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든다. 영화 <더웹툰:예고살인>의 김대일 작가와 함께 이 작품을 탄생시킨 NOBLESWEAT 이진하 감독은, 더 많은 아티스트와 함께 뭉쳐 무형의 가치를 깔보는 이들에게 일침을 놓고자한다. 제주도로 터를 옮긴 그가 마침 서울에 들렀다길래 급히 만나 NOBLESWEAT의 계획과 작업에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간단한 소개와 NOBLESWEAT란? 반갑습니다. NOBLESWEAT의 이진하 감독 입니다. NOBLESWEAT은 실력 있고, 잘하는데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시너지를 만들어내고자 외치고 있는 ‘정신’이라고 할 수 있어요. 회사생활 해보신 분은 3 Read more
젊은 예술가의 초상 작은 점들이 모여서 만든, 경계 없는 세상 - 일러스트레이터 윤슬기 젊은 예술가의 초상

작은 점들이 모여서 만든, 경계 없는 세상 - 일러스트레이터 윤슬기

14.01.22 윤슬기의 작품들을 보자마자, 추억의 오락실 게임이 생각났다. 휘황찬란한 3D 그래픽으로 중무장한 게임들이 판치는 세상이지만, 가끔은 오락실에서 마구 스틱을 휘젓던 그때가 그립다. 그 무렵의 고전게임들은 플레이할 때 ‘손맛’이라는 게 있었다. 픽셀아트를 중점적으로 작업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윤슬기의 작품들도 그렇다. 물론 컴퓨터로 작업한 일러스트이긴 하지만, 그녀의 그림에서는 작가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묻어난다. 하나하나 날실과 씨실을 엮어서 만들어낸 조각보 같은 느낌. 완벽한 형태를 구현해내는 것은 아니지만, 작은 픽셀들이 모여져 만들어진 그녀의 그림들은 세세한 디테일이 규칙적으로 살아 있는 느낌이 든다. 평소에 무심하다는 소리를 자주 듣고, 감정에 휩싸이기보단 분석하기를 좋아하는 그녀에게, 픽셀아트는 제격인 일러스트 분야였다. 픽셀아트는 기나긴 작업시간을 할애해야 하며, 처음부터 잘 짜인 플랜이 구축되어야 완성할 수 있는 장르다. 포토샵에서 연필 툴을 1픽셀 0 Read more
피플 [인터뷰] 잡지 일러스트의 모든 것, 일러스트레이터 홍승표 피플

[인터뷰] 잡지 일러스트의 모든 것, 일러스트레이터 홍승표

14.01.22 잡지를 즐겨보는사람, 아니 굳이 즐겨보지 않더라도 어디선가 한 번 쯤은 홍승표의 일러스트를 만나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의 일러스트는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삽화로 쓰이기도 하며 한 책을 대표하는 커버이미지로 사용되기도 한다. 수 년간 보그, W, 마리끌레르, 나일론 등 유수의 잡지사와 함께 일하며 국내 잡지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된 일러스트레이터 홍승표. 그에게 잡지사와 함께 일하는 것, 그리고 일러스트레이터 홍승표로서의 계획에 대해 물어보았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표면적으로는 일러스트레이터이지만, 일러스트가 저의 꿈이나 최종 목표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림 그리는 사람’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그럼 최종 목표는 달랐나? 원래 전공이 만화 애니메이션이었는데 굉장히 우연찮게 이쪽 일을 하게 됐거든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던 거지, 딱히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야겠다던가 성공해야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지금도 역시 그저 거쳐가는 과정이 3 Read more
피플 [인터뷰] 끊임없는 노력의 장인 -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 피플

[인터뷰] 끊임없는 노력의 장인 - 피규어 아티스트 쿨레인

14.01.08 좋아서 시작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도전했다. 500 켤레의 신발을 만들면서 다치기도 많이 다쳤다. 그래도 좋다. 재미있다. NBA, Nike, Reebok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Amoeba Culture까지 유수의 피규어를 제작한 세계적인 토이 디자이너 Coolrain(쿨레인)의 이야기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작업실에서 핀셋을 손으로 삼아 제작에 여념이 없는 그를 만나보았다.   간단한 소개 안녕하세요. 디자인 토이 만들고 있는 쿨레인 입니다. 원래 애니메이터를 했다고 들었다. 사실 예술 쪽 전공도 아니었고, 지방에서 자라 다양한 문화들을 접할 기회가 적었어요. 그러던 중 대학교 만화동아리에서 서울 친구들과 아키라를 같이 본 후 저도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이후에 ‘크리스마스의 악몽’ 등을 보고 본격적으로 애니메이션에 빠지게 되었죠.  처음에는 2D 업계에서 후반작업 쪽으로 일을 했어요. 그런데 2 Read more
피플 [인터뷰] 영원한 것은 없다. 역동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 이세훈 피플

[인터뷰] 영원한 것은 없다. 역동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 이세훈

14.01.07 디자이너 이세훈은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삶의 짧은 순간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역동성은 그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온다.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순간적인 역동성을 표현하기 길게는 한 달 동안이나 PVC 비닐에 열을 가해가며 작품을 완성하기도 한다. 가구라고 바라보기 보다는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싶다는 디자이너 이세훈. 그가 표현하는 '역동성'에 관한 이야기들이 궁금해졌다.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안녕하세요. 역동성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이세훈입니다. - 디자이너 이세훈의 작업들   실내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가구 디자인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 사실 저는 ‘가구 디자이너’보다는 그냥 ‘디자이너’이고 싶어요. 현재 가구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하고 있고 그 중 가구 비슷한 것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지만 , 처음부터 ‘나는 가구를 만들어야지&rsquo 0 Read more
젊은 예술가의 초상 소소한 일상을 심도 있게, 재해석한 일기장 - 작가 전희수 젊은 예술가의 초상

소소한 일상을 심도 있게, 재해석한 일기장 - 작가 전희수

13.12.26 환상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작품을 창조하는 예술가가 있는가 하면, 일상의 작은 틈바구니에서 작품의 소재를 척척 건져내는 이들도 있다. 전희수는 후자다. 그는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그려낸다. 언뜻 보기에 전희수의 그림은 다소 거칠고, 그로테스크한 인상을 풍긴다. 그러나 작가 스스로는 그저 신나서 그린 그림들일 뿐. 의도적으로 기괴한 느낌을 준 것은 아니다. 실제 성격도 굉장히 밝은 편이어서, 간혹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는다고. 작가는 본인의 내면에 내재되어 있는 폭력적인 성향이 작업을 통해서 분출되는 것이 아닌가라고 미루어 짐작하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끼적거리는 걸 좋아하는 그는, 끊임없이 일상을 기록한다. 지나가는 찰나의 아름다움을 붙잡아, 사진에 담는다. 그리곤 드로잉으로 그 장면을 스케치한다. 가끔은 드로잉하기 전에, 단편소설로 이야기를 각색한 후에 작업에 돌입하기도 한다. 전희수의 작품에는 사람들이나 오브제가 홀로 등 1 Read more
피플 그림과 함께한 22개월의 세계일주 <365 아트로드> - 김물길 피플

그림과 함께한 22개월의 세계일주 <365 아트로드> - 김물길

13.12.24 ‘여행’. 참 가슴 설레게 하는 단어다. 누구든 휴식을 위해 혹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떠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혹은 핑계)로 인해 상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런데 여행과 그림이 좋아 22개월간 세계를 누비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있다. 바로 <365 아트로드>의 김물길 작가. 이제 막 여행을 끝내고 귀국한 그를 만나  <365 아트로드>에 대해 들어보았다.     간단한 소개 안녕하세요. 그림과 여행을 사랑하는 김물길 입니다.   <365 아트로드>는 어떻게 떠나게 되었나 갑자기 떠난 것은 아니었어요. 대학교 신입생 때부터 해외 봉사 프로그램에 몇 번 참가하면서 무언가 깨우쳤다 랄까요? 다른 문화와 환경 속에서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모습이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더 많은 경험을 얻고 싶은데 단기적인 여행으로는 성에 안차서 세계일주를 계획 7 Read more
피플 실제를 그려내는 극사실주의 작가 - 정중원 피플

실제를 그려내는 극사실주의 작가 - 정중원

13.11.28 당연히 사진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정중원 작가의 그림이었다. 이처럼 순수 노동집약적으로 만들어내는 사실성은 때론 추상보다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최근 해외 미술 커뮤니티에서는 그의 작품이 사진을 합성한 ‘가짜’라는 루머까지 돌기도 했다. 과연 어느 정도이길래 이렇게들 난리법석인지 정중원 작가의 인터뷰와 함께 감상해보자. 아, 놀랄까봐 다시 한번 말하자면 모두 ‘그림’이다.     간단한 소개 안녕하세요. 그림 그리는 정중원입니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고, 지금은 동대학원 회화과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작품이 사진보다 더 사실적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화풍을 '극사실주의'라고 하나 네. 20세기 후반 팝아트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시작된 사조에요. 대상을 사진보다 더 실제처럼 그려내는 게 특징이죠.  <자화상>Acryl 13 Read more